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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18일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을 방문해 이영백 부사장, 오석동 전무 등과 코로나19 관련 기업 애로사항 및 현안사항을 청취 한 뒤 신규투자 시설인 2단계 사업대상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이 18일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을 방문해 이영백 부사장, 오석동 전무 등과 코로나19 관련 기업 애로사항 및 현안사항을 청취 한 뒤 신규투자 시설인 2단계 사업대상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온산국가산단 내 에쓰-오일(주) 울산공장을 방문해 석유화학분야 투자 현황을 설명듣고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송 시장의 현장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 현장의 애로를 직접 듣고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시장은 이날 에쓰-오일(주) 임원진과 면담을 가진 후 신규투자 시설인 석유화학시설 1단계(ODC)와 2단계 사업 부지를 둘러봤다. 
 
에쓰-오일(주)(후세인 알카타니 대표)는 1976년 1월 쌍용양회와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간 합작으로 한이석유(주)로 설립된 울산의 대표적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363만6,000㎡ 규모의 울산공장은 하루 66만9,000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199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람코(ARAMCO)사의 투자를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설비 투자를 늘리며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 대대적 투자를 통해 정유·석유화학을 아우르는 종합석유화학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에쓰-오일의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조원 규모의 1단계 프로젝트 '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다운스트림(RUC/ODC)'을 완료했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7조원을 투입해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SC&D)'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석유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정유와 석유화학을 아우르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지역 투자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송 시장은 에쓰-오일 임원진과의 대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기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울산시도 기업현장의 애로를 듣고 지원책을 통해 힘이 되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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