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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태화강 국가정원을 품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지난 16일 산림청으로부터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지로 확정돼 내년 10월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방문객 50만명을 목표로 세운 박람회 개최 준비에는 국비 5억원과 시비 15억원을 합쳐 20억원이 투입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제1호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지난해 7월 1일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은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이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기반으로 생태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산림청에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뒤 지난달 심사를 거쳐 이번에 확정 통보를 받았다.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내년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정원의 벽을 허물고, 시민의 삶 속으로'라는 주제와 '태화강 국가정원이 정원산업과 일자리를 만들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은 페스티벌 가든과 쇼 가든, 마켓 가든, 애듀 가든 4개 테마 공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초청 및 작품관(코리아 가든쇼, 해외작가 초청전) △정원산업 전시관(그린뉴딜 테마존, 브랜드마켓존, 브리지가든, 해외업체산업존, 정원용품관) △미래환경관(IOT가든관, 하우스플랜트관, 환경가든관, 기관특별관) △컨퍼런스·교육(정원산업 컨퍼런스, 정원문화 컨퍼런스, 세미나 등) △부대행사(공식행사, 공연, 정원체험행사,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내년 정원산업박람회를 통해 방문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태화강 국가정원을 울산의 대표 녹색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정원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결해 나간다는 기본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울산시가 주관하는 국가적인 행사로서 국민들에게 정원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누릴 수 있는 정원문화의 공유 확산과 더불어 정원산업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어 관련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연구원이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는 소비창출효과 549억원, 취업유발효과 1,404명, 생산유발효과 1,13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11억원 등이 예상된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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