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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는 울산의 역사·문화유산과 관광명소 등을 둘러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걸어보자 울산 한바퀴'를 매월 한차례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진행된 첫 울산 한바퀴는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로, 여야 의원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을 돌아보고 반구대 암각화 보존의 중요성과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병석 의장은 "시의회에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사연댐 수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행부와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노력들을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안수일 부의장 역시 "하루빨리 수몰에서 벗어나기를 의회에서도 집행부가 하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안 부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의원으로 지난달 28일 임시회에서 "반구대 암각화 침수 방지 및 보존을 위해 사연댐 수문설치 조속히 추진해 달라"는 시정질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동안 보수진영에서는 사연댐 수위조절의 전제조건으로 물 확보를 내세우며 수문설치를 반대해 왔는데, 지역민의 대의기관의 한사람으로서 소신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울산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울산행정포럼 주최로 현재 '반구대 사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고, 9월 1일에 구성된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등재 추진위원회 위원으로는 황세영, 서휘웅, 윤정록 의원이 위촉돼 활동을 준비하는 등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 유산 등재에 관심을 갖고 의정을 펼치고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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