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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섬에서 전해지는 설화들을 담은 책이 나왔다. 김이삭, 최봄 작가가 최근 펴낸 책 '우리 섬, 설화탐험'(도서출판 가문비 어린이)는 섬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사고와 생활 모습을 소개한다.

책에선 제주도 '한라산 아흔아홉 골' 이야기를 통해 옛날 제주도에 얼마나 맹수들이 많았는지 살펴보고, 강화도의 '단군왕검' 이야기로는 우리나라가 하늘의 뜻으로 세워졌다는 것을 알아본다. 또 완도의 '신비한 약샘' 이야기와 묘당도의 '혈서로 쓴 우정', 영종도의 '장군바위'에서는 명장을 하늘이 도왔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들은 "이 책의 이야기들은 그저 단순한 이야깃거리가 아니다. 조상들처럼 오늘날 우리도 똑같이 진실한 삶을 원한다는 것, 어려움을 이겨 내는 힘은 용기와 지혜이며 성공은 인내와 끈기를 통해 얻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올바른 가치관 등을 배우게 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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