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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作 '오션월드'
장우진 作 '오션월드'

장생포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사진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장우진 작가는 다음달 6일부터 20일까지 창작스튜디오 '장생포 고래로 131'에서 '철빛풍경'을 주제로 개인전을 마련한다.

창작스튜디오 '장생포 고래로 131'은 지난 1일부터 5기 입주 작가 3명의 결과보고전을 2주씩 개최하고 있으며, 장우진 작가는 마지막 주자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 장 작가는 '고래가 있던 마을' 연작 5점을 비롯해 공단의 육중한 구조물을 소재로 한 대작 8점 등을 선보인다.

작가는 본인의 스튜디오 공간으로부터 도보로 쉽게 닿을 수 있는 고래로와 부두로, 장생포로에서 수개월에 걸쳐 사진을 촬영했다.

거대한 공단 철골 구조물과 돌고래 그림이 그려진 하늘색 굴뚝, 바다 위에 떠있는 배와 중장비 등을 소재로 한 사진을 디지털 콜라주를 통해 재구성했다.

장 작가는 "디지털 콜라주를 통해 재구성된 이미지는 있는 그대로의 풍경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들 작업은 단순한 허구라기보다는 장생포라는 공간에 대해 내가 받은 인상과 이곳에 머물며 발견한 특성을 포괄적이며 직관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장우진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2008년부터 7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남구문화예술창작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미술관을 함께 진행한다. 문의 052-700-1310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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