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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째 주민들과 마찰을 빚던 울산 동구 남목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협의 끝에 다시 재개됐다. 동구 동부동 산168 일대에 50억원을 들여 86면 규모의 노외주차장이 들어선다.
수개월째 주민들과 마찰을 빚던 울산 동구 남목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협의 끝에 다시 재개됐다. 동구 동부동 산168 일대에 50억원을 들여 86면 규모의 노외주차장이 들어선다.

수개월째 주민들과 마찰을 빚던 울산 동구 남목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협의 끝에 다시 재개됐다.

24일 동구는 지난달부터 남목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남목시장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를 증진해 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동구 동부동 산168 일대에 50억원을 투입해 진행했으며 86면(3,928㎡) 규모의 노외주차장이 들어선다.

현재 옹벽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배수로 및 전기공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30일께 준공할 예정이다. 12월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해당 사업의 준공일은 지난 5월 23일이었으나 당시 주민들의 민원으로 일시 중단됐다.

일부 주민들은 동구가 공사를 위해 남목원룸이 위치한 언덕 사면을 모두 깎자 안전성과 교통 병목현상 등을 지적하며 피해보상금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동구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면구조 안전 검토 및 교통성 검토 평가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을 설명했으나 보상금 문제가 남아있었다.

동구는 지난 7월 31일 주민설명회를 가지고, 피해보상금의 법적 근거가 없으니 이를 제외한 나머지 민원을 최대한 받아들인다는 조건으로 다시 공사를 재개했다. 추후 이상이 발견될 경우 측정을 통해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보상할 것을 약속했다.

동구 관계자는 "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소음과 분진 등으로 불편함이 가중되자 서둘러 공사를 재개해달라는 주민들도 생겨났다. 주민설명회를 가지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수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두 받아들이기로 하고 공사를 재개했다. 공사현장 주변에 피해가 없도록 안전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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