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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여름철 날씨를 분석한 결과 기온·강수량 요소별로 상위권을 경신한 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지년기상청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6~8월 여름철 부울경 지역의 평균 기온이 24.6도라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0.7도 높은 결과다.

최근 10년 동안 무더운 해가 많아 평균 폭염 일수가 17.7일로 평년보다 5.2일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마찬가지로 열대야 일수도 9.9일로 평년 5.7일 보다 4.2일 많았다.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지난 2013년으로 25.7도를 기록했다. 폭염·열대야일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33.9일을 기록한 지난 2018년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간 여름철 부울경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685㎜로, 평년(779.7㎜)과 비슷했으며 연도별 변동성이 컸다.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올해로 1,207.9㎜가 내렸으며, 이는 평년(779.7㎜)보다 428.2㎜ 많은 양이다.

아울러 1973년 관측 이후 강수량 1위를 기록했다. 집중호우도 잦아 호우 일수 또한 4.6일로 평년(2일)보다 2배 이상 많아 1위를 차지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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