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원의 아이키우기 좋은 울산을 위한 어린이 승강장 설치 요청에 울산시는 "아파트 단지 등에 물리적 시설 설치는 어려움이 많다"며 "학교 내 부지를 활용한 승하차 공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서휘웅 의원은 "교통사고 제로화 실행 계획의 일환으로 등하교 어린이들의 위험 노출에 대비한 울산시 관내 어린이버스·학원 차량 버스승강장 설치를 요청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그동안 울산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출산장려 지원 및 모자보건사업 등 저출산 대책 예산으로 401억여원을 투입했지만, 떨어지는 출산율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면서 "기존 출산율을 위한 정책을 유지하면서 이제는 지켜주는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예산을 투입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는 "현실적으로 도로폭이 협소한 학교주변 이면도로의 경우 별도의 승하차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물리적 공간 부족으로 정책 추진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시는 "기존 초교는 학교담장,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승하차 공간을 조성하고 신설학교는 설계단계부터 승하차 공간 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교육청,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