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대 4기 동안 대규모 지진 등 다양한 지형변화"
"신생대 4기 동안 대규모 지진 등 다양한 지형변화"
  • 강현주 기자
  • 2020.09.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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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와 경관으로 살펴보는 울산']
울산대곡박물관, 제8회 학술대회 마련
동해안 활성단층에 위치 지반운동 활발
거주 공간 선택·문화활동 영향 미쳤을 듯
대곡천 보존·안정적 생계 정책 수립 필요
지난 26일 울산대곡박물관이 울주군 두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한 제8회 학술대회 '지리와 경관으로 살펴보는 울산' 참가자들의 모습.
지난 26일 울산대곡박물관이 울주군 두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한 제8회 학술대회 '지리와 경관으로 살펴보는 울산' 참가자들의 모습.

"울산지역에서는 신생대 제4기 동안 지반 융기, 단층 작용 등의 지구조 운동, 기후 변화에 따른 하도 발달과 하천 지형의 형성, 해수면 변동에 의한 해안선 변화와 해안 지형 형성 등 다양한 지형 변화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울산대곡박물관이 마련한 제8회 학술대회 '지리와 경관으로 살펴보는 울산'에서 이광률 교수(경북대학교 지리교육과)는 '울산지역 고(古) 지형과 인간 생활'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와 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 지형은 울산지역에 거주했던 고고 인류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연 조건의 차이를 유발해 거주 공간의 선택과 생활 및 문화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활성 단층이 지나는 동해안에 위치한 울산지역에서는 신생대 제4기 동안 광역적이며 국지적인 지반 운동이 매우 활발하게 발생했고 따라서 울산지역은 지진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역사 시대에 발생했던 리히터 규모 6.0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지진의 상당수가 양산단층과 울산단층이 위치한 경주, 울산,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울산지역 고(古) 지형과 인간생활'에 대한 토론문에서 신재열 교수(경상대학교 지리교육과)는 대곡천 유역 자연문화 경관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언급하며 "대곡천 유역은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장소이지만 현재는 도로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사유지로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개발이 상충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대곡천 유역 일원의 역사·문화·예술 및 자연생태 자원을 지역 사회 주민들과 공동체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보존 활용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과 정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며, 세계유산등재와 문화재 관광 자원화 정책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닌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권용대 박사(울산문화재연구원)의 '고분군 분포를 통해 본 울산지역 고대사회', 홍영의 교수(국민대학교 한국역사학과)의 '고려시대 울주의 행정영역과 역사고고 환경', 장상훈 학예연구관(국립중앙박물관)의 '울산의 전통 지도 500년', 한삼건 명예교수(울산대학교)의 '근현대 울산 중심부의 수변 경관 변화'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양상현 교수를 좌장으로 신재열 교수, 김수환 학예연구사, 박종진 교수, 정대영 학예연구사, 변일용 박사가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의 결과는 오는 12월 말 학술자료집으로 발간해 관내 주요 도서관과 박물관, 전국의 주요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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