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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청 광장에서 작은 결혼식이 열렸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 26일 예비부부 결혼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작은결혼식이 두번째로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범서읍에 사는 예비 신혼부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 준비에 어려움을 겪던 중 울주군에서 지원하는 야외 결혼식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할 수 있는 결혼식이 될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울주군에서 열린 작은결혼식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울주군은 작은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들에게 무료대관하고, 200만원 이내의 예식장 꾸밈와 예복, 헤어, 부케 등으로 구성된 웨딩패키지를 제공한다. 예비부부교육도 지원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결혼식 준비에 고민이 많았던 신혼부부에게 일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라며 "작은 결혼식을 통해 고비용 혼례 문화를 개선하고 참된 의미의 결혼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
강은정 기자
uskej@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