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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자료이미지. 카카오뱅크 블로그 캡처
보이스피싱 자료이미지. 카카오뱅크 블로그 캡처

 

최근 5년간 울산에서 보이스 피싱 피해가  500억원에 육박한 가운데 매년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해식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을)이 울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이스피싱 발생 및 피해 현황자료(2015년~2020년 8월)'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이후 총 4,002건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 금액이 무려 4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015년만 하더라도 불과 49건에서 2018년 1,225건으로 25배 폭증했으며, 피해 금액도 50억원에서 121억원으로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하루평균 2.2건, 금액으로는 2,734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올해 8월 기준만 하더라도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 982건의 절반에 가까운 438건을 기록한 반면, 피해금액은 14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이 의원은 "신속한 범인 검거와 함께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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