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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울산과 부산 중소 제조업계의 실질적인 경영상황은 더욱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지역회장 김병수)가 발표한 '2020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63.8로 지난달 대비 1.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울산과 부산 중소제조업의 8월 평균가동률은 최근 11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보다 0.7%p 하락한 66.0%로 3개월 만에 역대 최저치를 다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 생산능력 대비 해당월 평균 생산량 비율을 의미한다. 

8월 울산과 부산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소기업의 경우 전월 대비 0.9%p, 전년 대비 6.0%p 하락한 66.6%를 기록했고 중기업의 경우 전월 대비 2.4%p, 전년 대비 8.8%p 하락한 65.3%를 기록했다.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전년 대비 14.0p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 0.9p 상승한 69.0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우 전년 대비 21.1p 하락, 전월 대비 1.8p 상승한 58.3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3.8p, 전년 대비 44.2p 하락해 52.9를 나타냈고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18.5p 하락, 전월 대비 2.4p 상승한 58.9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은 전월 대비 하락한 자금사정(-0.8p)을 제외한 수출(+5.1p), 생산(+2.1p) 등 모든 항목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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