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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울산지역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8일 발표한 9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8.4로 전월(83.6)보다 5.2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상이면 낙관적임을,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로 지난 4월 70.9까지 떨어진 이후 5월부터 반등해 8월까지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들어서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소비지출전망, 가계수입전망, 향후경기전망, 현재경기판단 등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 모두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등으로 현재 경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18년 3월 100.8을 기록한 이후 30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22일 397가구(응답 357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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