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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더프턴의 도전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주요 영화 프로그램과 추천작이 공개됐다. 사진은 환경을 극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시더프턴의 도전' 스틸컷.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창호)가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주요 영화프로그램과 추천작을 공개했다.

 오는 23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선 개·폐막작을 포함해 총 43개국 132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도전과 극복' '자연과 힐링'을 주제로 한 영화가 다수 포함됐다.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상영관과 자동차극장, 특별상영으로 나눠 상영관 특성에 맞는 영화를 선보인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된 온라인 상영관에는 도전 의지를 고취하는 영화 '내면의 목소리' '8000+' '몽마르트 파파' '라스트 마운틴'이 준비됐다.

 또 환경을 극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홈' '가파른 길을 올라' '제시 더프턴의 도전' '두려워하지 마라'를 상영한다.

영화 '가파른 길을 올라' 스틸컷.
영화 '가파른 길을 올라' 스틸컷.

힐링이 필요한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연' '나의 산티아고' '알프스의 메아리' 등도 관람객들을 만난다.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올해 영화제에 처음 도입된 자동차 극장에서는 산악 블록버스터, 가족영화, 고전 명화 등을 선보인다. 

 자동차 극장은 영화제 기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광장에 100대 규모의 자동차가 입장해 관람할 수 있도록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차량당 가격은 5,000원이다.

 아시아의 '클리프 행어'라는 평을 받은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 스릴과 스피드를 실감 나게 담은 '포인트 브레이크',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포레스트 치과' '내 생애 첫 번째 작별' 등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라스트 마운틴' 스틸컷.
영화 '라스트 마운틴' 스틸컷.

고전으로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담은 영화 '천국의 아이들', 거장들의 명화 '파리 대왕'과 '티벳에서의 7년' 등을 상영한다.

 영화제 기간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한국 영화를 중심으로 한 특별상영 '코리안 웨이브'를 펼친다. 특별상영은 '여성 그리고 가족'을 주제로 작지만 가치 있는 한국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영화 '벌새'를 포함해 엄선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상영과 자동차극장은 오는 12일부터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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