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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신임 울산문화예술회관장.
김지태 신임 울산문화예술회관장.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울산문화예술회관의 현안 사업들을 원활히 수행해 나가겠다"
지난 1일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4번째 개방형직위 관장으로 본격 업무를 시작한 김지태(59) 관장은 7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관장은 "가장 먼저 회관의 조직안정화를 통해 조직원들이 '여기가 내공간이다'라는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문화예술회관 특성상 공무원들의 인사이동이 잦아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개선방안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예술인 참여 확대 방안 구상 노력"
앞서 신임관장 공모과정에서 우려 섞인 예술단노조의 성명서 발표 등이 있었던 만큼 추후 노조와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노조라고 하면 적대감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노조가 객관적 근거를 갖고 요구사항 등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검토하고 함께 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관장의 임무는 예산이나 복지, 인력에 관한 요구사항들을 취합해 타 부서와 잘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위촉직 문제 등 조례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를 개선해 나가며 인력관리에 힘쓰고, 지역예술인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면서 이들의 참여를 늘릴 수 있는 초청 공연·전시 등을 구상해 볼 것"이라며 "예술을 전공해야만 반드시 예술을 잘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2년간 문화예술회관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태 관장은 1986년 3월 정보통신부 공채 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남도, 울주군, 울산광역시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 9월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울산광역시 행정지원국장, 울주군 부군수, 중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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