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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까지 중구 성남동 '어라운드 울산'에서 네 번째 개인전을 여는 송화영 사진 작가의 작품.
오는 12일까지 중구 성남동 '어라운드 울산'에서 네 번째 개인전을 여는 송화영 사진 작가의 작품.

환경문제를 시각언어로 풀어낸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송화영 사진작가는 오는 12일까지 중구 성남동 '어라운드 울산'에서 네 번째 개인전 'the Last Supper(최후의 만찬)'를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수많은 환경문제 가운데 플라스틱의 과도한 사용과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다룬다. 사진이라는 시각언어로 관람객들이 직면한 환경문제를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작가는 환경문제를 풍선에 비유한다. 납작한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어린아이의 순수하고 예쁜 꿈이 부풀어 오르는 듯하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풍선의 한계까지 계속 바람을 불어넣는다면 부는 사람도, 보고 즐기던 사람도 불안해진다. 그리고 결국에는 풍선이 찢겨 되돌릴 수 없게 된다. 작가는 한계에 다다른 풍선이 오늘날의 환경문제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전시에서 작가는 이 같은 환경문제로 인해 한 잔의 물에서부터 한 끼의 식사, 소소한 먹거리 등 피로와 공포로 여겨지는 것들을 사진 작품으로 나타낸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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