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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을 운영한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올해 영화제에서 마련한 자동차 극장은 차량 100대가 들어가 관람할 수 있는 규모다.

 극장은 영화제 기간 울주군 상북면 복합웰컴센터에 설치되며, 총 14회차 영화를 상영한다.

 자동차 극장 상영작은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와 '포인트 브레이크' 같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산악 블록버스터 영화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내 생애 첫 번째 작별'과 같은 가족영화도 상영한다.

 특히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치는 고전 명화 '파리 대왕' '티베트에서의 7년'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동차 극장은 모두 사전 예약으로 이뤄지며,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12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자동차 극장 이용시 공회전 없이 시동을 끄고 창문을 연 채 외부에 설치된 스피커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다"며 "산속에 자동차 극장이 있어 바람을 동반한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관객들은 따뜻한 음료를 가져오거나 따뜻한 옷을 입고 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라인 상영관과 자동차 극장 등을 마련해 개최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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