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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울산쇠부리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북구 달천철장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 가운데 제6차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북구 제공
'제16회 울산쇠부리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북구 달천철장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 가운데 제6차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북구 제공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16회 울산쇠부리축제'가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올해 울산쇠부리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울산쇠부리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온라인으로 관람객들을 만났다. 

 축제의 킬러콘텐츠인 울산쇠부리제철기술 복원실험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실험은 6회째로 대안동 쇠부리가마를 축소한 모델에서 쇳물을 생산해 무쇠 판장쇠 규격품을 생산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조선 후기 구충당 이의립의 토철제련기술을 복원하는데 성공해 의미를 더했다.

 12개 팀이 참가한 타악페스타 두드리 경연에서는 전문공연단체 두드리 부문 '원따나라'가 최고상인 이의립상을, 아마추어단체 타타타 부문 '사물놀이 파랑'이 대상을 받았다.

 타악페스타 온라인 관람객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현장의 흥겨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며 "코로나로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아쉽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3일 동안 울산 달천철장과 철문화를 보여주는 다큐와 달천 광부 인터뷰, 울산시 무형문화재 쇠부리소리 다큐 등 쇠부리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온라인으로 소개됐고, 쇠부리 체험키트 후기 영상 이벤트 등이 현장 생중계 부스에서 이뤄졌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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