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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 5년마다 실시하는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다음달 18일까지 35일간 진행된다.

조사 1차적으로 15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과 전화조사로 진행한 뒤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는 1차 미응답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인다. 조사 항목은 총 55개로, 인구부문 33개, 가구부문 16개, 주택부문 6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최근 가족구조 변화에 따른 수요로 '1인 가구' '반려동물 보유' 등에 대한 문항과 사회 안전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주택 소방시설' '마시는 물의 종류' 등 총 7개의 문항이 신규로 추가됐다.

올해는 테블릿PC를 활용한 전자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조사를 실시한다. 기존 종이조사표를 대신해 비용이 절감되고 전자적 시스템으로 자료 처리 및 분석 기간이 단축되면서 공표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비대면 조사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모바일과 전화조사가 도입돼 응답자의 부담을 줄였다.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 전체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통계이다. 교육, 경제, 복지 등 국가 및 울산시의 주요 정책수립과 학술연구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자료로 활용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조사의 어려움이 커진 만큼 응답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조사원들의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발열체크, 일일 동선확인 등 개인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며 "통계조사의 성공과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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