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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일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구·군과 합동점검을 벌인다.

이번 합동점검은 최근 부산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를 포함해서 5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도 점검은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점검반(6개반 12명)을 구성해 요양병원 4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신규환자 및 간병인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납품업체 출입시 방역관리 실태, 직원 일일임상증상 기록지 작성여부, 직원대상 방역 교육, 외부인 출입통제(병문안 금지, 출입자 명부작성), 의심증상 의료인 종사자 업무 배제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지도 점검하게 된다.

또 의료진 및 방문자 마스크 착용 확인, 대기실 등 주기적인 환기, 손세정제 비치, 시설 내 방역소독 철저여부 등을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지도 점검에서 부진한 항목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개선조치를 하고 의료진 및 종사자 타 지역 방문자제, 병원 출입제한, 소독·위생관리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한번 더 당부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9월 16일에서 29일까지 10일간 요양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및 약국 지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에서도 우리 시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부산 등에서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사전예방 차원에서 지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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