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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이태훈 이비인후과 교수(사진)가 유럽 수면학회(ESRS-European Sleep Research Society) 수면의학 전문의 자격시험(Somnologist- Expert in sleep medicine)에 합격했다.

유럽 수면의학 전문의 자격시험은 미국수면의학회(AASM), 세계수면학회(WSS)와 함께 세계 3대 수면의학 인증시험 중 하나로, 2012년부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면의학 전문가들을 인증하기 위한 자격시험으로 유럽수면학회(ESRS)에서 주관하고 있다.

올해 제9회 유럽 수면의학 전문가 시험은 지난 9월 25일에 시행됐으며 스페인 세빌에서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시험을 실시했다. 2019년까지 전세계적으로 611명의 유럽 수면의학 전문가가 배출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태훈 교수가 두 번째로 합격했다.

이태훈 교수는 "현대인들이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이 바로 '수면'이다. 최근 수면 질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울산시민들께서 편안한 숙면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7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수면 수술 분과에서 일 년간 연수하며 수면질환 치료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 울산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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