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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비롯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울산시의 문화관광 분야 주요 사업들이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상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울산시의 수상작은 '울산! 관광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문화관광 분야 주요 성과들이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과 국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경영대전은 △문화관광 △지역경제 △안전관리 △지역일자리창출 △농축특산품 △기업환경개선 △사회복지 △환경관리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등 10개 분야 235개 사례가 접수돼 경합을 벌였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의 업무추진 우수사례를 접수해 1차 심사에 1.5배를 선정하고,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34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울산시가 추진한 문화관광 분야 주요 사례에선 태화강의 발전상과 이를 세계 각국에 알리려는 울산시의 노력, 지역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내실 있는 사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태화강은 국내 최장 대나무 숲을 비롯해 철새도래지, 은하수길, 겨울 떼까마귀 군무 등으로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열린관광지 선정, 2019년 한국관광의 별 본상 수상, 대한민국 제2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 성공 신화를 이뤘다.

또 지난해 9월 26일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12개국 80개 도시)에서 태화강 국가정원에 대한 송철호 울산시장의 특별연설을 통해 친환경 도시의 면모를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알렸다.

울산공항 개항 49년 만에 첫 국제선 관광 여객기의 취항을 위해 중앙부처, 항공사 등 관계기관의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울산-대만 화련간 국제 여객기의 성공 취항을 이뤘으며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코레일과의 협력 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2019년 해피트레인 울산여행상품을 출시해 모집인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얻었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2019년 숨은 관광지'로 선정돼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누렸으며, 울산생태도시 변모를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밖에도 전략적으로 관광마케팅을 추진해 울산여행 웹드라마 홍보, 유명 크리에디터 활용, 중국 왕홍 초청 온라인 송출 등 국내외 관광객을 유입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 홍보관 운영 최우수 마케팅상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2년여 동안의 울산관광산업 육성 및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관광도시의 기틀을 충실히 갖췄다"면서 "앞으로 생태환경도시로서의 울산을 알리고 체류형 관광을 위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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