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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에게 잡힌 파란고리문어.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8일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에게 잡힌 파란고리문어.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올해 울산 앞바다에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두번째 발견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 40분께 울주군 서생면 소재 신암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 중인 A씨가 문어를 포획했는데 독성을 가진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 진하파출소는 A씨가 잡은 문어를 국립수산과학원에 자문한 결과 맹독성 파란고리문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8일 발견된 파란고리문어 모습.
지난 18일 발견된 파란고리문어 모습.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지역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된 것은 지난 5월께 강동 산하해변에서 통발어선에 포획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파란고리문어'는 침샘 등에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을 가지고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경 관계자는 "조업 어선 및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은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시즌을 맞이한 무늬오징어를 잡는 루어낚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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