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예술인들의 축제 '제40회 울산예술제'가 막을 올린다.
(사)한국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회장 이희석·이하 울산예총)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40회 울산예술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울산예총 산하 10개 단위지회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의 서막식은 27일 오후 7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이날은 공로패 수여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 한국예총회장 공로패는 이상일(사진작가협회), 정은영(문인협회)씨가, 울산광역시장상은 주여옥(문인협회), 원문수(미술협회), 윤기득(사진작가협회), 김화수(연예예술인협회), 김용덕(음악협회), 김문필(국악협회), 박윤경(무용협회), 이청언(연극협회), 박해숙(건축가회), 최창열(영화인협회)씨가 각각 수여 받는다. 특히 올해는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심규환(전 울산문화예술과장), 김진수(전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감독)씨를 선정했다. 시상식에 이어 처용국악관현악단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유튜브채널 '울산예총'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 27일 오후 7시 서막식…공로패 수여시간도
예술제 기간 중 10개 단위지회가 준비한 전시와 공연도 다채롭다.
전시분야 단위 지회는 예술제 기간 동안 울산문예회관에서 회원전과 행사를 선보인다.
사진작가협회는 사진작가협회 회원 창작작품전(27일~11월1일)을, 건축가회는 건축가회원전 및 건축대전(11월4일~9일)을, 미술협회는 가을미술제(11월11일~16일)를 각각 준비했다.
음악협회는 '제9회 한국가곡의 밤-황우춘 고문의 음악과 삶', 문인협회는 '제25회 가을밤 문학축제', 국악협회는 '국악의 밤', 영화인협회는 '울산시네마토크 콘서트', 연극협회는 공연 '언덕을 넘어서 가자', 연예예술인협회는 '어울림콘서트', 무용협회는 '제35회 울산무용협회 정기공연' 등을 선보인다.
올해 울산예술제는 11월 17일 문예회관 쉼터에서 '예술인의 밤'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희석 울산예총회장은 "올해와 같이 힘들었던 예술적 한계 상황에서도 다행히 울산예술제를 개최할 수 있어 위안이 된다"며 "깊어가는 가을날, 울산예술제가 선사하는 예술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보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