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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20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사랑의 마스크가 전달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20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사랑의 마스크가 전달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20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사랑의 마스크가 전달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센터로 배달업체 직원이 들어와 KF94 마스크 2,000장(시가 200만원 상당)이 들어 있는 박스를 전달했다.


직원이 마스크의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배달 업체에 확인했지만 업체에서는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의 이웃들 돕는데 사용하길 바란다는 말만 전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익명의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해당 마스크를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주민과 차상위 계층 등 100명에게 20장씩 전달할 예정이다.

박용순 중앙동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한 따뜻한 정을 나눠준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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