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바이크 서비스 동구만 제외 주민 불만
카카오바이크 서비스 동구만 제외 주민 불만
  • 김가람 기자
  • 2020.10.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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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동구의원 지역 차별 지적
코로나에 개인형 이동수단 수요 ↑
작년 도입 후 지역 확대 불구 빠져
도심 멀어 충전소·인원보충 필요
울산시·구청 적극 도입 노력 당부

울산시에서 도입한 공유 전기자전거인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 지역에서 동구만 제외돼 "동구만 차별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정용욱 동구의회 의원은 제194회 동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산지역 5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동구만 카카오 바이크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 바이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카카오 바이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감염 우려가 높은 밀폐된 대중교통 대신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수단(PM)이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울산지역 특성상 대중교통이 버스로 한정적이라 가정에서 버스정류장까지, 혹은 버스정류장에서 회사까지의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카카오 바이크가 적절하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실제로 울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울산지역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지난 1월 703만1,000명에서 4월 479만5,000명으로 31.8% 줄어들었다. 반면 카카오 바이크 이용객 수는 같은 기간 9,289명에서 1만4,088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울산지역 5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동구만 카카오 바이크 서비스지역에서 소외되고 있다.  카카오 바이크 서비스가 울산에 지난해 처음 도입되면서 서비스지역은 중·남구 전역, 북구 시가지 및 울주군 일부 지역으로 한정됐다. 이후 올해 9월 자전거를 300대 더 늘리면서 서비스 지역을 울주군 범서읍 구영, 천상, UNIST 일대로 확대했지만 여전히 동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동구가 중심지에서 거리가 멀다보니 단순히 인력을 늘리는 게 아닌, 새로운 거점을 마련해야하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처음 정식 운영을 할 때부터 울산 전 지역을 서비스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속적으로 공문 등을 보내 서비스지역을 확대해달라고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달 일부 지역이 추가된 것"이라면서 "시민신문고, 전화 등을 통해 동구지역 도입 필요성을 호소하는 민원도 많다. 동구는 워낙 거리가 멀기 때문에 충전 등을 하는 새로운 지점을 만들고 동구에서만 활동하는 인원을 보충해야 하니 더 늦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용욱 의원은 "동구에는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등 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즐기기 좋은 코스가 많다. 또 직장, 주거지역, 상업지역의 거리가 굉장히 가까워 구민들만으로도 이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면서 "동구의 카카오 바이크 서비스 지역 제외는 차별이다. 울산시와 동구청은 동구의 장점을 카카오모빌리티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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