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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2일과 오는 29일 두차례에 걸쳐 '집에서 즐기는 이색 정원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공간적 범위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정원 문화를 즐기고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체험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 영상으로 소통하는 영상대면(온택트·Ontact:Online+Untact)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사전에 체험을 신청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참가자 60명은 미리 가정으로 배송 받은 식물 키트를 가지고 해당 일시에 집에서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에 접속해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울산 힐링원예상담 전문 강사의 생중계를 통해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집에서 가장 키우기 쉽다고 알려진 다육 생물 화분 심기 체험과 반려식물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을 배운다.

이번 행사 촬영 장소는 울산시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제1호 온실리움과 제3호 발리정원으로 집에서도 생생하게 정원을 느낄 수 있어 정원 체험의 효과가 한 층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시기에 일상에서 정원을 접함으로써 정원이 시민들의 삶에 치유와 활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우리 동네 정원 가꾸기'등 다양한 정원 문화 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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