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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내황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위원장 홍혜랑)는 지난 24일 내황공원에서 '내황마을 사랑나눔 시네마천국'을 개최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내황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위원장 홍혜랑)는 지난 24일 내황공원에서 '내황마을 사랑나눔 시네마천국'을 개최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내황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위원장 홍혜랑)는 지난 24일 내황공원에서 '내황마을 사랑나눔 시네마천국'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반구1동 주민들에게 내황마을 도시재생 필요성을 알리는 한편, 이웃과 소통하고 이웃사촌을 만들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황마을은 반구1동 지역에서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주민아이디어 회의와 도시재생 대학을 진행했고, 이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울산형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에 따라 기획됐으며, 낮 12시 알뜰나눔장터를 시작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작은영화제로 막을 내렸다.

나눔장터에서는 수세미를 비롯해 가방과 파우치, 빨래비누, 미용비누, 모기퇴치제, 인견 머플러 등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했다. 특히, 이날에는 2020 중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반구동 알콩달콩 시루 이웃사촌을 만들다' 사업 일환으로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콩나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코너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 마지막 코너인 작은영화제에서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나의 특별한 형제'를 상영해 가을밤 반구동 주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홍혜랑 내황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열악한 생활환경의 내황마을 주민들에게 즐거운 시간과 함께 이웃을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도시재생 성공 지역 견학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으로 내황마을이 살기 좋고 이웃과 함께 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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