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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예방접종. 울산신문 자료사진

전국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률이 6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달 8일부터 지역 민간위탁 의료기관 총 416곳에서 실시 중인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이 66.4%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18세 어린이·청소년과 임신부·만62세 이상 어르신 등으로 울산지역에는 모두 33만346명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청소년은 16만6,823명, 62세 이상 어르신 16만920명, 임신부 2,603명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14~18세 청소년과 62~64세 어르신 9만2,274명도 한시적 무료 접종 대상자로 추가해 확대 실시하고 있다.
 
지난 21일 현재 울산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66.4%로 집계됐다. 연령별 접종률은 12세 이하 어린이 76.8%, 13~18세 청소년 57.5%, 임신부는 71.5%다.
 
지난 19일부터 실시된 70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률은 62.7%로 파악됐으며, 62~69세 어르신 예방접종은 26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의 경우 기존 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고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무료 접종 사업은 연내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어린이·청소년 중 2회 접종대상자와 임신부는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울산시는 예방 접종 부작용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고, 혼잡을 피하고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사전 예약할 것을 권고했다.
 
또 접종을 받을 땐 대기하는 동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접종 전 예진 시 현재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만약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백신관리(2~8℃ 냉장온도 유지), 재분배 등 협조, 위탁체결 사항 준수 여부, 안전 접종을 위한 환경정비, 예방 접종기록 개인정보 관리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예방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안내와 접종 후 기관에서 15~30분 대기하도록 안내하고, 예방접종 3일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 동향 파악(이상반응 발생여부 확인문자 자동 발송) 및 예방접종 이상반응 발생 시 예방접종 도우미 앱을 통해 이상반응 신고해 줄 것 등을 점검·안내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 무료접종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을 사전 확인하고 사전 예약 후 방문하기를 당부드린다"며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백신수급 관리, 이상반응 발생 시 신고될 수 있도록 쵠선을 다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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