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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태화강국가정원길 일대에서 큰애기정원사와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정원거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 제공
중구는 태화강국가정원길 일대에서 큰애기정원사와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정원거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 제공

정원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는 울산 중구가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는 '정원거리'를 조성하고 나섰다.

중구는 태화강국가정원길 일대에서 큰애기정원사와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정원거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원도시 중구 색과 향기로 물들다'는 비전 아래 정원도시 선도를 위해 마련했다.

또 '정원도시 조성사업 운영계획'에 따라 태화강국가정원 주변부터 정원문화를 확산·보급하고, 인근 지역의 상가도 활성화 시키고자 추진됐다.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는 태화강 무궁화정원에서 명정천까지의 1.2㎞ 거리에 가로수 아래에 띠형태로 길게 조성하는 녹지공간인 '띠녹지'를 조성한다.

또 이 구간에 심어진 가로수에 손뜨개질한 니트를 활용해 감싸는 거리예술의 한 종류인 '얀바밍(Yarn Bombing)'을 설치한다.

울산시 최초로 선보이는 얀바밍은 지역 작가들이 만든 작품으로 전체 35점을 가로수에 설치해 예술과 정원이 함께하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얀바밍 작품 콘셉트는 'Coat-따뜻함을 선물하다'와 '거리를 물들이다'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요즘, 형형색색의 화려한 니트로 장식한 나무와 교감하면서 따뜻함을 전하고자하는 의미를 담는다.

특히, 스카이로켓향나무 등 29종의 정원수 1,900여주를 식재하는 띠녹지 조성에는 올해 중구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큰애기정원사 10여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중구는 오는 11월 18일까지 해당 구간의 아름다운 정원거리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7월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정원문화 확산을 통한 도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최근 정원도시 조성사업 관련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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