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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 '대바람소리'를 공연하는 처용국악관현악단.
27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 '대바람소리'를 공연하는 처용국악관현악단.

흥과 신명 가득한 국악 관현악 연주 무대가 펼쳐진다.

 처용국악관현악단(단장 김영근)은 27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 '대바람소리'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제40회 울산예술제 개막식에 이어 2부 행사로 마련되는 이번 연주회는 경북도립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이정필의 객원지휘로 막을 올린다.

 아리랑을 주제로 창작된 국악관현악곡 '한반도 아리랑 환타지아'를 시작으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 김세윤의 민요연곡, '트럼펫을 위한 국악관현악' 등을 들려준다.

 이어 경기소리꾼 이희문을 주축으로 소리꾼 '놈놈'이 '난봉가' '청춘가' 등을 선사한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마이웨이' 등 성악과 어우러진 국악관현악과 더불어 설장구 연주자 민영치가 꾸미는 설장구 협주곡도 감상할 수 있다.

 김영근 단장은 "처용국악관현악단은 과거와 미래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소통을 주제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어 양질의 전통예술을 꾸준히 지역사회에 전파해오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가 코로나19로 무거웠던 마음에 잠시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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