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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청솔초등학교가 2020년 전국 학교숲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남구 청솔초등학교가 2020년 전국 학교숲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남구 청솔초등학교는 남구청의 지원을 받아 조성한 학교숲이 '2020년 전국 학교숲'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학교숲은 청소년들에게 자연적인 친화적인 학습공간 제공과 정서 함양 증진을 위해 학교와 그 주변 지역에 조성하는 산림 및 수목을 말한다.
학교숲 우수사례는 산림청에서 2011년 이후 매년 조성 분야와 사후관리 분야를 나누어 6개 학교를 선정한다.

신규 조성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은 청솔초등학교 학교숲은 학교 정문에서부터 교실 건물로 진입하는 운동장 주변으로 쾌적한 통행로 및 산책로를 조성해 기존 학교 녹지공간을 확대했다.
학교 유휴부지를 가시나무, 백목련, 홍가시나무, 동백나무, 가우라, 에메랄드그린, 황금사철, 산수국, 노랑무늬사사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 및 지피식물을 배치해 즐거운 숲 등굣길로 재탄생시켜 최우수의 영광을 얻었다.

학교숲 활용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숲 나무에 우리가 새집을 만들어 달아주었는데 새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학교숲에서 부들로 비누방울 놀이를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교직원들과 마을주민들도 "코로나19로 많이 답답한데 학교숲에서 담소도 나누며 나무와 꽃을 바라보니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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