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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단풍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과 위험 시설 관리점검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와 가을 행락철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강화 점검계획'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의 점검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이며, 점검 대상은 총 1만 1,408곳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전세버스 910대 △자연공원 등 관광지 37곳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2,529개곳 △야영장 22곳 △다중이용시설 7,910곳 등이다.
 
울산시는 이 기간 동안 단체 행락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버스의 경우 운송사업자의 탑승객 명단 관리(전자출입명부) 점검과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여부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벌인다. 
 
이와 함게 가을철 주요 산행지인 영남알프스 신불산, 가지산 등 자연공원 2곳에는 정상부와 탐방로 등에 안내판, 현수막 등을 게시해 거리두기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한다.
 
휴게소에서는 물품구입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하고, 대기줄 거리두기(최소 1m), 실내 음식물·음료 섭취를 금지한다.
 
또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야영장 등에 대해서는 방문객 및 직원 마스크 착용 준수, 편의시설에 대한 소독·환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관광지 주변 음식점에 대해서도 유통기한, 위생적 취급기준 등 위생관리 준수 여부 점검과 동시에 방역수칙 이행토록 적극적으로 행정지도할 예정이다.
 
특히 유흥시설과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등 고위험 시설과 타 지역에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목욕탕,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일상 속에서 방역이 정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고 있는 분위기지만,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유지를 위해 이번 가을 행락철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마스크 쓰기, 사람 간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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