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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혁신적 리더십이 울산의 경제발전에 큰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울산시는 고 이 회장 별세에 대해 26일 내놓은 입장 발표를 통해 이 같은 긍정적인메시지를 전하면서 송철호 시장이 27일 오후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인 고 이 회장 빈소 조문에 대해 유족과 삼성측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치권과 재계 주요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고, 각 시·도지사들로 조문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시는 고 이 회장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을 이끈 혁신적 기업가이시며, 삼성그룹의 성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성장과도 그 궤를 함께 해왔다"면서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삼성석유화학 등은 울산의 석유화학산업을 이끌면서 울산이 산업수도로 성장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삼성SDI는 고 이 회장의 선견지명으로 과거의 TV브라운관 제작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변신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울산과 함께 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삶에 120만 시민과 함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고 이 회장 발인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으며, 장지는 에버랜드 내 선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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