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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FOWF) 2020'이 26일 롯데호텔 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개막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사)한국풍력산업협회 김기환 부회장,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민간투자사 및 참여기업, 전문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FOWF) 2020'이 26일 롯데호텔 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개막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김기환 (사)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민간투자사 및 참여기업, 전문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친환경 재생에너지 선도 사업으로 주목받고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FOWF) 2020'이 26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개막됐다.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울산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관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그린 뉴딜에 포함된 '부유식 해상풍력'을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현장을 실시간 중계해 현장 참석 인원은 최소화했다.
 
행사 첫날는 개회사, 기조연설, 정부정책 및 프로젝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풍력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 기업인 케이에프윈드(KFWind) 최고경영자인 스피리돈 마티니스 스페텔(Spyridon Martinis Spettel)과 로얄더치쉘(Loyal Dutch Shell)의 해상풍력 아시아 총괄사장인 조 나이(Joe Nai)가 맡았다.
 
또 해외에 해상풍력 하부기초 구조물을 수출하고 연구개발(R&D)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스틸산업 이석장 대표도 기조연설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전망을 소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국 해상풍력 시장 동향 및 정부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 시-지아이지토탈 등 MOU
이와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위해 울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지아이지토탈(GIG-Total) △씨아이피에이케이이앤에스(CIP-SK E&S) △에퀴노르(Equinor) △케이에프윈드(KFWind) △쉘코엔스헥시콘(Shell-CoensHexicon)이 각각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 발표에는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풍황 조사용 라이다 설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 맞춰 향후 사업 추진 계획과 파급 효과, 지역 인력양성 및 주민과의 상생방안 등이 담겼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울산시가 추진하는 부유식 풍력발전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제 4대 주력산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을 키워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시는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관련 산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수소경제, 오일가스·허브, 원전해체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기업의 장 마련 산업·경제 활성화 발판
송 시장은 이어 “그 중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천혜의 산업적, 자연적 조건과 함께 세계 1, 2위의 조선해양플랜트 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울산에 가장 최적화된 산업"이라며 “해상풍력분야에서 세계최고 기업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5개 대형 프로젝트가 울산에서 추진 중이며, 한국판 그린 뉴딜에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 포함된 점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 정책과 함께 현재 라이다 설치 등 적극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한 기업의 발표의 장을 마련해 울산시에서 관련 산업 및 경제가 활성화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둘째 날인 27일에는 특별 세션으로 △풍력 기술개발 동향과 산업 전망(에너지기술평가원) △대만 해상풍력 사례로 본 시사점(란타우그룹)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 관련 제조업체의 부품·기술·서비스 등이 소개된다. 
 
아울러 해상풍력산업 전주기를 참여하는 관련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발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에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울산항만공사, 대왕암공원, 울산대교 전망대, 태화강 국가정원을 잇는 울산 산업·생태관광 투어가 진행된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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