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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울산 인구가 1년 사이 1만명 넘게 감소하고 고용지표도 악화됐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울산의 9월 인구는 113만9,368명으로 지난해 9월 114만9,873명보다 1만505명(0.9%) 감소했다.

울산 인구는 2016년 9월 117만2,765명으로 9월 중 최고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17년 9월 116만5,385명으로 줄어든 후 4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성별 감소 폭은 남성이 다소 컸다.

지난 9월 남성은 58만5,387명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2016년 9월 60만4,227명보다 4년 새 1만8,840명(3.12%) 감소했다. 여성은 지난 9월 55만3,981명으로 2016년9월 56만8,738명보다 1만4,757명(2.59%) 줄었다.

인구 감소는 출생률 하락 영향에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울산 산업 핵심인 중화학공업 장기 침체로 인한 일자리 감소 여파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울산 고용 관련 지표도 계속 악화하고 있다.

울산 경제활동 인구는 지난 9월 58만5,000명으로 2019년 9월 60만1,000명보다 1만6,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9월 56만5,000명으로 2019년 9월 57만9,000명보다 1만4,000명 줄었고,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9월 15만8,000명으로 1년 전인 2019년 9월 17만6,000명보다 1만8,000명 감소했다.

지난 9월 고용률은 58.6%로 2019년 9월 59.9%보다 1.3%포인트, 실업률은 지난 9월 3.4%로 2019년 9월 3.6%보다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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