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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왼쪽)이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헌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왼쪽)이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헌 국회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내방받은 자리에서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의 보존을 위해 수자원공사가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문화재청과 수자원공사간 책임 떠넘기기 때문에 수십 년간 반구대 암각화가 방치되어 훼손되고 있다"며 "더 이상 시간이 없다. 댐 관리기관인 수자원공사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내방받은 자리에서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의 보존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상헌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내방받은 자리에서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의 보존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상헌 국회의원실 제공

이어 "현재 사연댐이 사실상 수로 역할 밖에 하지 못하고, 댐의 취수탑에서 취수되는 원수의 양이 매우 적다"면서 사연댐의 취수탑을 대곡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이에  박 사장은 "최대한 반영하겠다. 또한 지자체간 의견 조율을 조속히 마치고, 문화재청과 협의해 하루 빨리 대책을 내놓겠다. 대암댐과 회야댐 활용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을 설득해 국정감사 현장시찰로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찾은데 이어, 지난 19일 정재숙 청장을 국회로 불러 반구대 암각화 보존 대책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협의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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