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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구문화원이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원사 건립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울산광역시 중구 옥교동 239-1번지에 위치한 중구문화원 새 원사 모습.
울산중구문화원이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원사 건립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울산광역시 중구 옥교동 239-1번지에 위치한 중구문화원 새 원사 모습.

울산중구문화원(원장 박문태)이 20여년 동안 숙원 사업이었던 원사 건립을 마무리했다.

 중구문화원은 옛 태화서원(울산광역시 중구 옥교동 239-1번지) 앞마당에 지하1층·지상4층(877.83㎡)규모의 원사 건립을 완료하고 다음달 4일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구문화원은 지난 2000년 설립발기모임을 가진 뒤 울산 중구 성전사 건물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해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후 중구 원도심으로 나와 울산중구보훈회관(현 중구평생학습관)의 일부 공간을 사무국으로 활용, 이후에는 울산동헌 앞 옛 성남동사무소로 이전했다.

 이처럼 독립된 원사 없이 더부살이 운영을 거듭했던 중구문화원은 이번 건립으로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문화진흥 활동을 더욱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문화원은 △지하 1층 기계실, 강당 △지상 1층 마두희전시실 △지상 2층 사무국, 자료실 △지상 3층 문화교실 강의실, 원장실 △지상 4층 다목적실, 테라스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29억5,500만원(시비 13억·구비 16억5,500만원)이 투입됐다.

 중구문화원은 울산마두희축제를 비롯해 해맞이, 정월대보름, 단오맞이, 병영3·1만세운동 재현행사, 병영서낭치기, 울산매귀악 등 축제와 재연행사, 시민아카데미 등 중구 관내 다양한 역사문화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원사 건립으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을 위한 체계적인 문화사업의 구심점을 확보해 문화프로그램, 문화전문가 양성 등 지역의 전통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문태 중구문화원장은 "최대 숙원이었던 원사 건립을 이뤄내면서 중구문화원은 더욱 다양한 사업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어르신 문화 거점 공간, 문화예술인 네트워크 공간, 생활예술인들의 창의적인 활동 공간 등으로 활용하며 문화원을 아름답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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