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울산지역 단체장들은 노노갈등 조장을 중단하고 CCTV 노동자의 공무직 전환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노동자의 도시라고 자부하던 울산에서 CCTV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단체장이 탄압하는 심각한 반노동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CCTV노동자의 공무직 전환을 추진 중인 지자체가 늘고 있지만, 울산은 전환율이 0%로 단체장들이 전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울산중구청이 계약만료를 이유로 노동자들을 일괄 해고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자, 울산 CCTV노조는 법률이 보장하는 파업과 농성 등 쟁의행위로 투쟁했다"며 "그러자 단체장이 공무원노동자를 강제동원해 천막을 강제 철거하는 등 노동자간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노조는 울산지역 단체장들에게 CCTV노동자의 처지를 헤아려 즉각 공무직 전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며 "또다시 하위직 공무원노동자를 CCTV노동자를 탄압하는데 동원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