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 10월 회의가 29일 오후 남구 모 식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현실적 어려움으로 회합을 갖지 못했던 위원들은 앞으로 매월 정례회를 갖고 울산신문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자고 입을 모았다.
독자위원회에는 변식룡 위원장(강남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응곤(前 울산교육청 감사관), 박영선 변호사, 김수연 ㈜야정 대표 등이 함께했다.
변식룡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독자위원회 만남이 자주 마련되지 못해 아쉬웠지만 지면을 통해 날로 발전해가는 울산신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겠지만 가능한 위원 간 교류와 울산신문의 발전, 나아가 지역발전을 위해 독자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8기 독자위원회 출범과 함께 특별한 관심을 갖고 울산신문을 지켜봐왔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도 주말판의 증면을 꾸준하게 추진하면서 '주말에 만나는 인문학'이나 '한삼건 교수와 함께하는 우리가 몰랐던 울산' 등 양질의 기획물이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아 반가웠다. 또한 최근 주상복합아파트의 대형 화재 소식에 대한 발 빠르고 심층적인 보도가 인상 깊었다. 특히 신문이 발행되지 않는 날의 긴급 속보를 영상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보도한 열정과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응곤 위원은 "기획보도와 함께 소개되고 있는 영상이 어떤 매체를 통해 언제 소개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전달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이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그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또한 태화강 국가정원에 자전거와 보행자들이 함께 교행하도록 한 곳이 많아 사고의 위험이 많다" 며 태화강 국가정원에 대한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강조했다.
박영선 위원은 "울산예술제가 한창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관심이 저조한 것 같다. 오랫동안 힘들어 만든 예술작품들에 대한 지역언론의 더 많은 홍보의 역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연 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나 모임이 위축돼 지역경제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위축돼 있다. 사람들의 코로나19의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최대한 공연이나 행사들이 활성화 돼야 지역 경제나 문화도 살아난다. 조만간 영남알프스에서 등산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에 대한 홍보를 바란다"면서 "울산시민들에게 활력이 넘치는 지역언론의 역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 기자명 전우수 기자
- 입력 2020.10.29 19:45
- 수정 2020.11.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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