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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위기 세대'를 찾는 작업이 내년 2월까지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울산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득상실 또는 감소자 등 생계 곤란자가 증가하고 감염병 확산 우려로 여관·고시원 등 주거 위기자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응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계획에 따른 중점 발굴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상실·감소 등 생계 곤란자 △여관·고시원 등에 장기 거주하는 주거 위기자 △국가,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 등이다.
 
울산시는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총괄하는 '울산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추진단'을 구성·운영을 통해 내년 2월 말까지 이들에 대한 집중 발굴에 나선다.
 
위기자 발굴에는 빅데이터와 인적 안전망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상자의 소득 등에 맞춰 긴급복지, 울산형 긴급복지,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내일키움 일자리 지원,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이형우 국장은 "코로나19와 동절기 등으로 특히 생활고에 노출되기 쉬운 복지사각지대를 지역 내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복지 이·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배달업 종사자 등 인적 안전망과 협력하여 발굴·지원해 나가겠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거나 해당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구·군 및 시 복지 담당부서로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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