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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1월 국화단지가 조성된 태화강국가정원의 모습.
국화단지가 조성된 태화강국가정원의 가을 모습. 2018. 11 ⓒ울산신문

울산시는 31일까지 이틀간 태화강 국가정원 느티마당에서 시민과 14개 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가하는 '제12회 환경페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타임 포 네이쳐(Time for Nature), 지구에게 쉼표를'이라는 주제로 기념식, 전시체험 행사와 기후위기대응 시민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첫 날인 30일 오후 3시에는 태화강국가정원 느티마당에서 시민과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지속가능발전 청년정책제안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기후위기 대응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31일 오후 2시에는 울산숲사랑운동 주관으로 기후위기 대응 시민 토크콘스트를 연계행사로 열린다. 
 
세계기후변화상황실 한국대표 겸 유엔미래포럼 사무총장인 박세훈 교수가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방안 등에 관해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 행사인 전시체험 행사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울산환경문화예술협회 등 14개 단체에서 전시체험 부스를 설치해 자원순환과 에너지 절약 등 시민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 울산대학교와 동아대학교 환경보건센터에서 환경성질환에 대한 궁금증과 예방 방법을 알려주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민의 역할을 다함께 고민하고, 특히 전 지구적 위기로 다가온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매년 6월 5일 환경의 날에 진행해 온 환경페어 행사를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연기해 한국 강의 날 울산대회 행사에 맞춰 개최하게 됐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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