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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구 종가5길 17에서 열린 '중구보훈복지회관 개관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박태완 중구청장, 김지근 중구의회 의장, 박성민 국회의원, 시·구의원, 김상출 울산보훈지청장, 안종길 중구보훈단체협의회장, 기관·단체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울산시 제공
30일 중구 종가5길 17에서 열린 '중구보훈복지회관 개관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박태완 중구청장, 김지근 중구의회 의장, 박성민 국회의원, 시·구의원, 김상출 울산보훈지청장, 안종길 중구보훈단체협의회장, 기관·단체장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 중구가 보훈안보단체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중구보훈복지회관'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구는 30일 종가5길 17 중구 청소년문화의집 옆 중구보훈복지회관에서 보훈안보단체 회원과 보훈가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중구보훈복지회관'의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개관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와 특별한 의미를 담고자 즉석 연주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태완 중구청장의 인사말 때에는 스메타나의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강, 축사 때는 수산나 룬뎅의 '당신 곁에 소중한 사람', '아름다운 나라와 강산' 등이 잇따라 연주됐다.

또 시의장과 보훈지청장, 보훈안보단체협의회장 등의 축사와 감사말을 전할 때는 '아리랑'이 연주됐다.

그동안 6·25참전유공자회와 월남전참전자회, 상이군경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등 8개 보훈단체와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 1개 등 지역 내 9개 보훈안보단체들은 중구종합사회복지관 3층에서 더부살이를 하면서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중구는 2018년 보훈복지회관 건립계획을 마련하고, 이듬해인 2019년 6월 착공해 지난 7월 준공했다.

중구 보훈복지회관은 국비 5억원, 시비 20억원, 구비 15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40억5,000만원이 투입돼 종가5길 17 일원 746㎡ 부지에 연면적 116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에는 소방설비실, 지상 1층은 로비 및 주차장, 2층에는 4개 보훈단체 사무실과 체력단련실, 3층에는 5개 보훈·안보단체 사무실과 소회의실, 4층 대강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유공자분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한 덕분"이라며 "새로운 중구보훈복지회관을 중심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존경받고 예우 받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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