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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기상대길 13 북정동에 소재한 해남사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백미를 전달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기상대길 13 북정동에 소재한 해남사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백미를 전달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북정동에 위치한 해남사(주지 혜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백미를 전달했다.

 해남사 주지 혜원 등은 4일 해남사에서 진행된 '제9회 전통음식 문화한마당' 개회식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에게 10kg짜리 백미 100포대, 시가 300만원 상당을 전했다.

 이번 기탁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이번에 기탁 받은 백미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곳에 20포대를, 취약계층 80가구에 1포대씩을 각각 배부할 예정이다.

 해남사는 지난해에도 이웃돕기 후원물품으로 백미 10kg짜리 100포대를 전달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도운 바 있다.


 혜원 해남사 주지스님은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 주민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절실한 좋은 곳에 써주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해준 해남사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해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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