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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설계된 강동리조트·워터파크 조감도. 울산신문 자료사진

강동관광단지 내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 사업이 재개되면서 울산시의 숙원사업이던 강동관광단지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사업 시행자인 KD개발과 시공사 롯데건설은, 다음 달 도입시설 등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변경)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공사재개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성계획 변경(안)에는 롯데건설이 지난 9월 8일 울산시청, 북구청과 체결한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해 제안한 시설 및 규모가 반영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휴양 콘도미니엄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294실에서 약 950실로 늘려 울산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4계절 자연속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즐기는 아웃도어 풀, 테라피 스파, 한방 스파 등 가든 Pool&SPA, 커플 및 가족 글램핑, 케빈 및 캐라반 등 글램핑존, 전문식당가, 어린이 건강 체험시설 등 가든카페가 계획돼 있다.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 조성은 당초 3,100억 원에서 1,400억 원이 늘어난 약 4,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북구 정자동 산 35-2번지 일원 10만 8,985㎡에 오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광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 사업 재개가 지지부진하던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 활성화와 울산시 관광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D개발과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워터파크지구(강동 롯데리조트) 사업 중단으로 우려가 컸을 울산 시민여러분께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사업재개를 통해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 전체가 활성화되고 울산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광 트렌드와 울산 시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울산시 북구 산하동, 정자동, 무룡동 일원 136만 7,240㎡에 민간투자(약 2조 6,000억 원)를 투입해 8개 지구별로 구분해 조성된다. 청소년수련지구, 복합스포츠지구, 타워콘도지구, 워터파크지구, 테마파크지구, 연수여가지구, 건강휴양지구, 허브테마지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 롯데리조트(워터파크지구)사업은 강동관광단지 개발의 핵심선도사업이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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