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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인협회 문인들이 지난 12일 문인극회 '극단 쫄병전선'을 창단했다. 사진은 극단창단 멤버들의 모습.
울산문인협회 문인들이 지난 12일 문인극회 '극단 쫄병전선'을 창단했다. 사진은 극단창단 멤버들의 모습.

시인, 소설가, 수필가, 아동문학가 등 울산문인들이 연극 작품을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

울산문인협회(회장 정은영)는 문인들이 지면뿐아니라 무대에서도 직접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12일 문인극회 '극단 쫄병전선'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회장은 김해자, 총괄감독 정영숙, 미술감독 조희양, 촬영감독 조원채, 홍보 고은희, 사무국장에 박정숙 씨가 각각 선출됐다.

극단 창단은 지난달 31일 울산문협이 주관한 가을밤 문학축제에서 故 김수용 소설가의 소설 '쫄병전선'을 이충호 소설가가 각색해 무대에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문인극회 극단 창단 멤버는 정은영 회장을 단장으로 해 수필가 김해자, 고은희, 배재록, 정영숙, 박정숙, 시인 심석정, 이시향, 한영채, 이서원, 김동관, 조원채, 김효이, 아동문학가 조희양, 정임조 등이다.

정은영 단장은 "작가들이 글을 쓸 때만큼이나 작품의 의도를 관객들에게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 극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김해자 회장은 "가을밤 문학축제에서 선보였던 '쫄병전선'의 호응에 힘입어 울산문인들의 작품 위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앞으로 1년에 1~2회 정도 공연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문협은 지난해 가을밤 문학축제에서 수필극 '그해 겨울'을 선보여 호평을 얻은 바 있고, 지역 시인 및 시조시인들도 자체 행사에서 시극 또는 시조극을 선보여 작가의 작품을 알리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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