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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상순 시인의 동시집 '세상에서 제일 큰 키'(그림 안나영·도서출판 걸음).

울산신문사(대표이사 이진철)가 주최하는 '제14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로 '세상에서 제일 큰 키'(그림 안나영·도서출판 걸음)를 펴낸 한상순 씨(62·사진)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 아동문학 동호회 등 작품집 추천 쇄도
이창건(한국아동문학인협회장)심사위원장과 김이삭(동시인·울산아동문학회장), 박선미(동시인), 김미희(동시인), 김진영(시인·서덕출문학상 운영위원장) 등 5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서덕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본사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심사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사이에 발간된 아동문학 작품집 가운데 투고 또는 추천을 받은 결과 총 70편의 동시·동화작품집이 접수됐다.

# 창작지원금 1천만원…내달 3일 시상식
올해는 각 시·도 아동문학 출판사, 아동문학 동호회, 각 지역 문학회 등에서 작품집 추천이 쇄도해 한층 열기를 더했고, 이 중 우수한 투고작 3편이 최종 심사까지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서덕출 선생의 문학정신뿐만 아니라 문학상의 사회적 역할에 부합하는 면까지 살펴 한상순 작가의 동시집 '세상에서 제일 큰 키'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며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을 향한 곱고 따뜻한 시인의 성향은 곳곳에 반짝거려 독자들에게 생각의 눈을 갖게 하며 감동과 위안을 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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