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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원경 경제부시장, 에너지·조선·북방지역 투자 관련 기관·단체,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방경제협력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해 코로나 이후 시대의 북방경제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원경 경제부시장, 에너지·조선·북방지역 투자 관련 기관·단체,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방경제협력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해 코로나 이후 시대의 북방경제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9일 오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북방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에너지·조선·북방지역 투자 관련 기관·단체,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북방경제협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선 엄구호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의 '코로나 위기 이후 신북방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양의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차기 미국정부 대외정책 변화방향과 에너지부문 북방경제협력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바딤 슬렙첸코 한림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교수는 '러시아 국제운송회랑 정책과 울산의 기회: 프리모리예 운송회랑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선 서병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7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북방경제협력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수도인 울산과 북방국가 사이의 경제협력은 지역 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내년으로 연기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러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북방경제협력 활성화를 지난해 3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특히 올해 8월에는 북방경제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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