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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19일 군청에서 인공지능(AI)기술을 재난대응에 접목한 '인공지능 방사능방재 상황전파 및 안전내비게이션시스템 '안전내비게이션 챗봇' 구축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재개최했다. 울주군 제공
울주군은 19일 군청에서 인공지능(AI)기술을 재난대응에 접목한 '인공지능 방사능방재 상황전파 및 안전내비게이션시스템 '안전내비게이션 챗봇' 구축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재개최했다.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이 인공지능 재난안전정보를 알려주는 챗봇이 본격 운영된다.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챗봇이 군민들에게 대피소와 안전정보 등을 알려줘 혼란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방재재난 대응에 이용될 전망이다.

울주군은 19일 군청에서 '인공지능 방사능방재 상황전파 및 안전내비게이션시스템' 구축사업 최종보고회를 다시 열었다. 지난 4일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일부 브라우저 환경에서 미작동 된 것을 수정, 보완해 이날 다시 진행됐다.

챗봇은 url 주소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울주군은 어르신들이 앱 사용 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문자메시지에 온 url 주소를 클릭하면 챗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울주군 안전챗봇에 '대피소'라고 입력하면 챗봇이 '위치하고 계신 마을 이름을 입력해주십시오'라고 말한다.

'서생면 해오름리'를 입력하면 해오름리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인 울산 경의고등학교를 안내했다. 지도 정보와 함께 전화번호, 행동요령, 구호소 이동 방법을 간편하게 확인 가능했다.  

이처럼 챗봇은 방사능재난 발생시 주민들에게 재난 주요 정보와 행동요령을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알려줄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에게는 임무 정보를 알려줘 효율적인 주민보호조치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챗봇은 원전으로부터의 거리, 구호소 위치, 수송수단별 지정대피로, 주민행동요령, 방사능재난관계 용어를 안내해준다.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관광객 등 외지인에게도 가까운 집결지, 구호소, 이동경로를 대화형으로 알려준다.

공무원들에게는 담당부서와 방재유관기관 연락처, 직원조회 등 재난업무에 활용 가능토록 설계됐다.

챗봇은 현재 누구나 사용가능하다. 

울주군은 방사능방재 주민교육이 이뤄질때마다 챗봇 사용법을 교육하고 url 주소를 군민들에게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챗봇은 노령층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버튼식 대화형 기능, 신속한 접속을 위한 웹(URL) 형태의 전송시스템, 원활한 접속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며 "앞으로 자연재해 등 재난 발생시 활용 가능하도록 확장성을 염두에 둔 고도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재난알리미'로 자리 잡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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