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0일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지역 저소득계층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중구 제공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0일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지역 저소득계층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중구 제공

울산 이전공공기관 가운데 하나인 한국에너지공단이 중구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 나눔 실천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0일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지역 저소득계층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한국에너지공단 임상경 상임감사,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김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품 전달은 중구 지역의 저소득층에게 추운겨울 가족이 함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전기 난방기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울산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로 안타깝게 형제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화재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후원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품은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쿠폰 270장과 화재 예방을 위한 3구 누전 차단 안전멀티탭 270개로, 시가 1,000만원 상당이다.

간식쿠폰의 경우 해당 프랜차이즈 전 매장에서 이용가능하며, 멀티탭은 사용 가능한 용량을 초과 시 내장된 누전차단기가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해 화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자체 예산으로 후원물품을 구입했으며, 중구는 전달된 물품을 지역 내 한부모 가족 270세대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사는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육성 및 보급, 에너지복지사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중구에 위치한 모자가족 복지시설에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가전제품을, 태화동과 우정동에는 행복꾸러미 등 1,80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물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전달한 안전멀티탭은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치킨쿠폰은 자녀들과 함께 잠시라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각각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중구 혁신도시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의 하나로 중구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를 맞이하면서 저소득 계층이 보다 더 안전사고 예방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취약계층 중 하나인 한부모 가족의 생활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신 한국에너지공단에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중구도 겨울철 취약계층들의 안전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